보령시에서 최근 김장 모임 등에 따른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오늘(8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코로나19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일부 종교시설과 발전소 관계자의 확진에 따라 확산세를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보령시 등에 따르면 이날 기준 보령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12명으로 지난 11월 3주차부터 106명이 발생했다.
이 같은 확진자 증가는 최근 김장 모임 등에 따른 밀접 접촉자 및 접촉에 따른 격리 중 확진이 상당 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발생한 12명의 확진자 가운데 일부는 교회 관계자 확진 판정에 따른 밀접 접촉한 교인들이 확진됐다.
또, 중부발전 직원 일부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발전은 별도의 공지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중부발전본사에서 발생함에 따라 일상생활 방역 수칙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전파했다.
보령시도 8일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연말연시 사적모임 자제와 백신접촉 동참’을 당부했다.
‘코로나19 방역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제목의 웹자보는 ‘김장철 모임과 그동안 미루어 왔던 사적모임 증가로 확산세가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도 전파력이 강력한 변이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발생하여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면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고리를 끊기 위해 사적모임 자제와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는데 방역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앞서 시의 이 같은 입장과 달리 일부 부서의 미온적인 대처 방안을 놓고 지적되기도 했다.
지난 11월 보령시청 공무원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기자실 폐쇄까지 이어졌지만, 어떠한 공지도 없었고, 후속조치 조차 없어 소극.폐쇄적 대응이 지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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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방역법상 하루 한 번 송출하는 재난문제를 핑계로 보령시청 누리집 및 사회관계망 역시 늦어지거나, 지나치고 있다는 것도 구설수에 올랐다.
한편, 8일 오전 10시 14분께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신규 확진자 12명 발생에 대한 사실을 전파했지만, 오후 1시 30분을 넘어선 시간에도 보령시청 누리집에는 어제(7일) 발생한 보령#400(충남#14132) 확진자까지 정보만 올라와 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