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발생한 서천특화시장 화재와 관련 긴급 생활안전자금 500만 원에 이어 700만 원이 추가 지원됐다.
7일 도에 따르면 점포 1곳 당 2차 생활안정자금 700만 원 지급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2차 생활안정자금은 도지사 재량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를 거쳐 지급을 결정했다.
지원 금액은 피해 점포 1곳 당 700만 원 씩, 총 257개 점포 18억 2700만 원으로, 전액 도비로 편성했다.
이번 2차 생활안정자금까지 합하면 서천특화시장 상인들에 대한 현금 지원은 총 1200만 원으로 늘게 된다.
앞서 김태흠 지사는 지난 5일 제49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충남도가 실질적으로 피해 주민들에 대한 어떤 도움이 될까 하는 이런 고민 속에서 도와 서천군이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제가 도지사 취임하고 산불화재나 폭우피해 당시 과거와 다르게 실질적인 그런 보상을 어떻게 할 것인가, 또 규정을 벗어나지 않는 상태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 지금도 ‘앵벌이’ 하듯이 도와 달라 부탁을 하고 있다.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말했다.
이날 산업경제실 소관 업부보고에서 서천특화시장 농산물동은 지난 2일까지 전기와 소방공사를 완료하고 주말 동안 내부 환기 및 정리, 전기 50Kw 추가 증설을 통해 5일부터 재개장한 것으로 보고됐다.
또, 5일 기준 현대건설에서 임시시장 설치 관련 세부 설계안이 제출되고, 현대건설 상근 관리자 1명이 비대위 사무실을 활용해 상주키로 했다는 것.
임시시장은 예정지는 설 명절 전 철거 작업 등에 착수하고 토목 공사를 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천군과 서천특화시장상인회와 협의해 신축 컨셉을 마련하고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1년 6개월 내 복구 재건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태흠 지사는 7일 오후 서울 도 중앙협력본부 브리핑실에서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와 김기웅 서천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천특화시장 복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찰우 기자